뉴 아이폰 SE (2020)
2020년 첫 번째 아이폰인 아이폰 SE 2세대가 제 손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아이폰 SE를 구입하려고 계획했던 거는 아닙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아이폰을 안 쓴지도 몇 년 되었고 다시 IOS로 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이 좀 되기도 했었죠. 루머로만 떠돌던 아이폰 se 사양이 4월에 발표가 나면서 급 관심이 쏠리기 시작합니다. 최신 AP 사양에 가격도 매우 착하기만 한 아이폰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사용 한 아이폰이 7이었는데 다시 사게 된 아이폰 SE 가 모양이 같아 외형상 새로운 건 없지만 작은 폰 사용이 마려워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아이폰 SE 2세대는 해외와 출시일이 거의 차이가 없이 재빠른 출시가 되어 좋았습니다. 출시 가격도 매우 저렴하게 나왔죠. 5월 초에 있었던 쿠팡의 15프로 할인은 카드를 안 꺼낼 수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LG 벨벳의 가격을 봐도 아이폰 SE의 가격은 보급형 핸드폰 시장을 뒤흔들기에 충분했습니다.
LG 벨벳이 한세대 낮은 AP와 고 가격을 유지하면서 비슷한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 SE와 동시에 출시되는 게 안타깝게도 생각되었습니다. 애플에서는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의 판매량 악화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xx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들리는 루머에 의하면 후반기에 나올 아이폰 12나 프로도 전작에 비해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구매한 색상은 레드이고 용량은 128기가 제품입니다. 예약 구매를 한 후 약 2주가 지난 며칠 전 드디어 로켓 배송으로 예상보다 하루 일찍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박스를 한 번 열어보겠습니다.
아이폰이 늘 그렇듯이 예전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매 한 레드버전을 알 수 있게 양각으로 표시된 아이폰 SE 이미지가 보입니다. 애플 로고와 IPHONE글씨도 세심하게 레드로 박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박스를 보면 제조년월 2020년 5월 제품이고, 겉에 붙어 있는 비닐을 부드럽게 제거해 주고 박스를 열어 줍니다. 많이 보던 매뉴얼이 나오고 여기도 레드인걸 알 수 있게 프로덕트 레드 종이를 넣어 놓아 색맞춤을 해놓았죠.
*Product Red
애플에서 RED의 파트너로서 HIV/AIDS 퇴치를 위해 product red를 구매하게 되면 수익금 일부를 Global fund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구성품은 애플 가이드와 유심 핀, 스티커 정도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밑을 보면 아이폰 8과 똑같은 아이폰 se가 들어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4.7인치 사이즈의 폰을 보니 반갑습니다. 바로 전에 쓰던 LG V50 비교하면 많이 작죠.
구성품은?
그 외에 구성물은 라이트닝 케이블과, 5W 충전기, 라이트닝 연결 유선 케이블이 있습니다.
알리미늄으로 되어있는 본체를 둘러보면 전혀 보급형 답지 않은 단단한 느낌의 아이폰 느낌 그대로입니다. 전면도 아이폰 8과는 다르게 올 블랙으로 처리돼 있습니다. 블랙으로 처리된 화면을 레드가 살짝 들어내게 쌓여 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깃털 같은 가벼움
다시 무게를 언급해보자면 148g에 무게인 된 200g에 육박하던 폰들을 사용하다 다시 돌아오니 깃털같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크기도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콤팩트한데, 그렇다고 액정이 너무 작아서 못쓸 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앞면이 올 블랙으로 되어있어서 살짝 넓은 베젤 부분이 좀 가려지는 효과를 가져온 거 같습니다.
아쉬운! 배터리.
무게가 가벼워지는 건 좋은데 그만큼 물리적인 배터리 탑재 용량이 적어진다는 말입니다. 새로운 아이폰 SE에 탑재된 배터리도 아이폰 8에 쓰인 1,800mah 를 장착했습니다. 벤치를 보면 아이폰 7, 8 보다는 최신 AP의 영향인지 개선되었고, 아이폰 11이나 갤럭시 s20보다 아쉬운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될 거 같은데, 며칠 써본봐로는 확실히 대형폰에 비해 배터리가 빨리 닳는감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폰 se가 도착해서 가볍게 언박싱 해보는 시간이었고 좀 더 사용 후 자세한 사용기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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